대두로 만든 요구르트가 제2형 당뇨병(성인 당뇨병)과 고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앰허스트대학의 칼리다스 셰티 연구팀은 ‘식품생화학저널(Jour nal of Food Biochemistry)’ 최신호에서 대두로 제조한 요구르트 등 일부 낙농 요구르트가 혈당에 영향을 주는 효소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복숭아와 딸기, 블루베리가 들어간 요구르트와 순수 요구르트 및 대두로 제조한 요구르트가 혈당을 높이는 데 간여하는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시다제 및 혈압 상승을 일으키는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에 영향을 주는 지를 실험했다.
실험 결과 대두 및 블루베리 요구르트는 이 세 가지 효소 모두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으며, 복숭아 요구르트와 딸기 요구르트는 알파 아밀라제와 알파 글루코시다제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또 이 요구르트에 있는 항산화 성분과 페놀 성분을 시험한 결과 순수 대두 요구르트가 가장 강력했고 블루베리 낙농 요구르트가 그 다음이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울러 대두 요구르트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를 억제하는 데에도 가장 강력했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