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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한 당신 심혈관질환 조심! 심장마비 등 위험 높아


냉소적 성격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날리니 란지트 박사가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 연구 논문을 통해 “냉소적 성격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염증표지 단백질의 혈중수치를 크게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란지트 박사는 논문에서 45~84세의 남녀 6814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친 설문조사와 면담조사를 통해 만성 스트레스, 우울증, 냉소적 태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검사를 통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3대 염증표지 단백질인 피브리노겐, C-반응성단백질, IL-6의 혈중수치를 측정해 상호관계를 분석했다.
란지트 박사는 그 결과, 냉소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3대 염증표지 단백질 수치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만성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C-반응성단백질과 IL-6 두 가지,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IL-6 한가지의 혈중수치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중요한 경로로 동맥경화는 심장마비,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란지트 박사는 “냉소적인 성격이 흡연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 몰입하게 만들어 결국에는 고혈압, 복부비만,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에 이르게 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