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억제한다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가 식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의 패트리셔 갈리포 박사가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인용,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이하 NSAID)가 위-식도역류로 발생하는 바렛식도(Barrett"s esopohagus)가 식도암으로 발전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갈리포 박사는 평균연령 62세의 남성 189명, 여성 54명 등 바렛식도 환자 24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결과 조사 시작 당시 이 4가지 생물표지 중 3가지 이상을 지닌 환자가 10년 내 식도암으로 발전할 위험은 NSAID 복용자가 30%, 비복용자가 79%로 나타났다.
특히 NSAID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이 4가지 생물표지가 없는 사람과 3가지 이상을 가진 사람은 10년 내 식도암 발생률이 12%와 80%로 크게 차이가 났다.
NSAID의 이러한 효과는 만성염증을 차단하고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성장과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갈리포 박사는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