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뇌 부위에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발 로이터 통신은 최근 미국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신경과전문의 스카트 스몰 박사가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3월12~16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 내용을 인용, 운동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한 부분인 치상회에 새로운 뇌세포를 생성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몰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에어로빅 운동을 하게 하고 운동 시작 전후에 콜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에서 개발한 특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운동을 할수록 치상회로의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몰 박사는 “이에 앞서 실시된 쥐실험에서 치상회에서 새로운 신경이 생성되고 운동으로 이러한 기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람도 마찬가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실험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