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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복용 사망위험 감소


유해산소·염증 억제 효과


여성의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카고 발 AP통신은 중년여성이 저단위에서 중간단위의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사망 위험을 평균 25%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앤드루 찬 박사는 의학 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3월 26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8만명에 가까운 여성을 대상으로 24년에 걸쳐 조사 분석했다고 밝혔다.


찬 박사는 1976년에 시작된 ‘간호사건강조사(NHS)’ 참가여성 약 8만명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2년에 한번씩 아스피린 복용여부와 복용빈도를 조사하면서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분석결과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한 여성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전체적인 사망률이 25%,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8%, 암에 의한 사망률은 12%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찬 박사는 밝혔다.


특히 찬 박사는 “아스피린의 표준투여 단위인 325mg짜리를 하루 2정 이상 고용량으로 복용한 사람이라고 해서 효과가 더 크지는 않았으며 저단위에서 중간단위로 복용한 나이든 여성이 가장 혜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한 것이 오래 사는데 도움이 된 이유는 아스피린이 염증을 감소시키고 유해산소인 활성산소 노출 등에 의한 세포손상을 줄여주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조사결과가 모든 여성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찬 박사는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