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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면 몸도 병든다

부정적 사고 등 건강해쳐

 


부정적인 감정이 몸의 면역성을 낮춰,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 매사추세츠대학의 다린 도허티 박사 연구팀이 최근 국제 정신의학 전문 학술지 ‘정신신체의학"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감정을 잘 조율하는 것이 건강 유지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특히 이번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될 경우 각종 질병에 더욱 취약해질 뿐만 아니라, 같은 질병에 걸리더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에 비해 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193명의 건강한 실험 대상자를 2주 동안 인터뷰하며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부정적 감정들을 기록한 다음, 그들을 감기,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평소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의 감염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또한 긍정적인 사람은 질병에 걸리더라도 부정적인 사람에 비해 그 증세가 미약했다.
도허티 박사는 “만성적인 분노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의 요인이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감정상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도허티 박사는 “부정적인 감정을 야기시키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허티 박사는 또 “장기적 스트레스는 심지어 혼란, 기억력 장애, 알레르기, 궤양, 소화 장애, 불면증, 노화촉진까지 야기할 수 있다”며 “자기 자신이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지 못할 경우 전문가 등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연구에 따르면 요가, 심호흡, 명상 등의 운동과 빨래, 청소, 속보 등의 신체활동도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