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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대장암 지나친 음주 탓 발병률 40% 더 높아

과도한 음주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의학전문지 ‘랜싯 종양학"(Lancet Oncology) 4월호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연구결과 구강암, 후두암, 간암 등 음주와 관련된 암의 리스트에 유방암과 대장(결장, 직장)암을 추가할 충분한 증거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 15개국 과학자 26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50g(표준잔 5잔 분량)을 마시는 사람은 비음주자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40% 더 높고,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시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50%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는 하루에 표준잔 2잔이 채 안되는 알코올 18g을 섭취하는 여성조차도 암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코올은 맥주나 포도주, 독주 등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발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피터 보일 소장은 “암과 알코올 소비 간의 상관성이 종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것 같다”면서 “많은 나라에서 여성의 음주 패턴이 바뀌고 있는 점에 비추어볼 때 큰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