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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나쁘지만은 않다? 인지기능 저하 막아

편두통이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아만다 칼라이디안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편두통 환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행되는 인지기능 저하가 편두통을 겪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도가 훨씬 덜하다고 밝혔다.


칼라이디안 박사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 204명을 포함, 1448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일련의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편두통 환자는 처음에는 편두통이 없는 사람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그 후부터는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편두통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평균 17%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50세 이상의 편두통 여성의 경우 인지기능 저하의 진행이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칼라이디안 박사는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편두통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그리고 남다른 생활방식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칼라이디안 박사는 또 “편두통 환자는 남들보다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비타민이나 영양보충제를 복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