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세균을 없애는데 요구르트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멜버른에 있는 오스틴 건강연구소의 호주 연구팀은 호주 의학 저널 최신호에서 “장에는 통상적으로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다”면서 “항생제 남용의 문제를 요구르트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호주 연구팀은 또 “항생제로도 죽이지 못하는 장내 세균들을 요구르트가 쉽게 없애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특히 좋은 유산균이 들어 있는 요구르트가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갖고 있는 장구균 박테리아를 물리치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요구르트가 장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가 들어 있는 요구르트를 정기적으로 먹을 경우 한 달 안에 반코마이신에 내성을 가진 장구균 박테리아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