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의 개선 및 새로운 약물 요법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국 내 심장병 발병률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영국 브리타인대학 및 뉴캐슬대학 공동 연구팀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심장질환이 여전히 미국 내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기술 향상에 의해 1980년에서 2000년 사이 34만2000명의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이 예방됐다고 보고했다.
연구결과 수술을 비롯한 치료 기술 향상이 심장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47%를 예방했으며, 금연과 약물에 의해 콜레스테롤, 혈압 등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감소,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심장병에 의한 조기 사망을 44% 가량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 감소에 고혈압 치료제의 치료효과 향상이 20%, 금연이 12%, 콜레스테롤 조절이 24%, 신체활동 증가가 5% 각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장마비 발병 후의 관류 수술 등 시술적 기법의 향상이 이 같은 심장병 사망감소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