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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수치 낮으면 조기 사망위험 40% 높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은 노인들은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게일 래플린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내부분비학-대사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대체로 건강한 50세와 91세 사이의 노인 794명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2004년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수치가 낮은 노인은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이 조사기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달 25일 뉴욕발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래플린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낮으면 복부비만과 당뇨,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박사는 “단순히 낮은 수치의 테스토스테론과 조기사망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일 뿐 이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레플린 박사 연구팀은 앞서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나 조기사망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한편 테스토스테론 결핍의 기준을 얼마로 해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는 300ng/dl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있는 반면 기준을 더 내려야 한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