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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체중감소 ‘골다공증 신호’

 폐경 후 체중이 감소할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제인 콜리 박사가 의학전문지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 과체중이 아닌 폐경여성 373명을 폐경이 시작된 44~50세부터 78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콜리 박사는 “폐경 후 체중이 줄어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밀도 손실률이 7%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경시작 때 호르몬요법(HRT)을 사용하면 골밀도 손실속도가 다소 느려지지만 이러한 여성이라도 일단 체중이 줄어들면 골밀도 손실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콜리 박사는 참여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54개월 동안 한 그룹은 저지방식, 운동량 증가 등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나머지 그룹은 단순히 지방섭취량을 줄이도록 권고만 하고 지켜봤다.


실험결과 프로그램 참가 그룹은 체중이 평균 2.6kg, 대조군은 0.4kg 줄었다. 그러나 고관절의 연간골밀도 손실률은 체중이 많이 줄어든 그룹이 적게 줄어든 그룹에 비해 6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 실험이 완료된 후 2년 동안은 그냥 지켜보기만 했는데 두 그룹사이의 체중차이가 줄어들면서 골밀도 손실률의 차이도 사라졌다고 콜리 박사는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