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니코틴 담배 금연에 도움
흡연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대만의 아동기념병원 쑤린후이 박사가 흔한 남성탈모증인 ‘안드로겐 탈모증(androgenic alopecia)’을 앓고 있는 평균 65세의 남성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이 덜 피우는 사람에 비해 탈모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카고 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연령, 가족력 등 다른 탈모 위험요인들을 감안해 내놓은 이번 결과를 통해 쑤 박사는 “흡연이 탈모를 촉진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흡연은 모낭을 파괴하고 두피의 혈액과 호르몬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며 “탈모 조짐이 나타날 때 담배를 끊으면 탈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