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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TV드라마 국민건강에 유익”

발렌테 교수 영향력 조사실

 

최근 국내 안방극장에 의학 TV 드라마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의학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마스 발렌테 남캘리포니아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Journal of Health Communication’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의학드라마 ‘ER’의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한 결과, 드라마가 폭력과 섹스 등 악영향도 줄 수 있지만 드라마를 잘 이용한다면 건강에 유익한 생활 습관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남캘리포니아대학 USC뉴스가 지난달 27일전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3회 시리즈로 방영된 ‘ER’의 내용은 10대 청소년이 응급실에 화상으로 실려왔다가 진찰 중, 고혈압으로 판정돼 의료진에 의해 야채나 과일이 포함된 식사나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에 관해 조언 받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이 방영된 후, 807명의 시청자를 조사한 결과, 시청자의 65%가 생활습관이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의학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이 시청하지 않는 사람보다 건강상식을 더 알고 있을 확률이 5%가 높게 나왔다. 발렌테 교수는 “의학드라마도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라며 “공공보건전문가들은 대중매체의 작가들과 상의해 건강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