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과다가 뇌졸중과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사라 류잉턴 박사와 연구진이 ‘랜싯(Lancet)’ 12월 1일자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지만 뇌졸중에는 거의 영향이 없고 오히려 70대와 80대의 고령층은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사라 류잉턴 박사는 “‘스타틴(statin)’ 투여로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 사람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연령층에 따라 낮아졌다”며 “뇌졸중 사망위험은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타틴은 크레스톨, 리피톨, 파라보콜과 같은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포함하고 있다.
심장병을 앓지 않는 90여만명과 61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심장병 사망위험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0~49세 그룹은 50%, 50~59세 그룹은 34%, 70~89세 그룹은 17% 각각 낮아졌다.
또 콜레스테롤이 낮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도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이 별개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정래 기자 KJL@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