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화학적 스위치가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의 파올로 사소네-코르시 박사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단백질의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이 인간 생체시계의 24시간 리듬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사소네-코르시 박사는 “‘BMAL-1’유전자 단백질에 들어있는 단 하나의 아미노산이 스스로 변형하면서 이 리듬과 관련된 유전적 연쇄반응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 사소네-코르지 박사는 “이 아미노산의 조절기능이 어떤 형태로든 손상되면 리듬 스위치가 혼란을 일으켜 불면증 같은 리듬 난조에 의한 갖가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현재 이 아미노산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개발해 실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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