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호박파이 등에 많이 포함된 비타민 A가 성인당뇨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성의 수잔 주니노 박사를 비롯한 연구자들이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높은 수준의 비타민 A가 제1형 당뇨병의 진행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제1형 당뇨병은 75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겪고 있는 주요 질병으로 면역체계의 이상과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의 파괴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45마리 생쥐를 이용한 이 실험에서 약 7개월 동안 높은 수준의 비타민 A를 먹인 쥐의 25%와 포도가루가 풍부한 먹이를 급여한 쥐의 33%만이 제1형 당뇨병에 걸렸으며 반면에 처리를 하지 않은 먹이를 섭취한 쥐에서는 71%가량이 당뇨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임연구자인 찰스.B.스테펜슨은 “누구도 이제껏 비타민 A나 포도가루가 제1형 당뇨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간이나 생쥐에 대한 실험 등에서 확인한 바는 없었다”고 자평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