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손상된 잇몸 레이저로 재생 스케일링·치근활택술 치료법 대체 기대

잇몸질환으로 손상된 잇몸을 기존의 치료법이 아닌 레이저로 재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레이먼드 유크나 콜로라도 치대 박사가 ‘국제 치주병학-수복치의학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Periodontics & Restorative)’을 통해 밝힌 논문에 손상된 잇몸을 ‘LANAP(Laser Assisted New Attachment Procedure)’로 치료하면 치아를 둘러싼 잇몸 안으로 새로운 결합조직이 생성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잇몸손상이 보통이거나 심한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치아 하나는 레이저로 또 다른 치아는 기존 치료법으로 각각 치료한 결과, 3개월 후 레이저로 치료한 치아는 모두 새로운 결합조직이 붙고 치근을 둘러싼 조직이 재생된 반면 재래식으로 치료한 치아들은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유크나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은 우선 병든 잇몸조직을 깨끗이 청소한 다음 치아와 잇몸사이의 박테리아들을 죽이고 초음파로 치석을 제거한 뒤 병든 치주낭에 레이저를 통과시켜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며 “혈액응고를 유도하면 잇몸조직을 치아에 밀착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사는 또 “이 레이저 치료법이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Root Planing) 중심의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ANAP는 ‘Nd:YAG’ 방식의 레이저를 개조한 것으로 2004년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은 물론 특허도 받아놓은 상태다.
한편 미국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4명 중 3명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며 그 수는 2천5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