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하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런던대학(UCL) 역학교수 타라니 찬돌라 박사가 영국 공무원 1만명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직장에서의 업무관장, 휴식시간 그리고 얼마나 시간에 쫓기는지 등을 조사해 직장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하고 이것이 심장병 위험과 어떤 관계인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결론내렸다고 런던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했다.
실험을 주도한 찬돌라 박사는 “실험결과 첫 두 차례의 직장스트레스 평가에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그룹이 심장병 위험이 6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경향은 특히 50대 이하 사람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찬돌라 박사는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은 또 심장기능을 나타내는 심박동변이(heart rate variability)가 낮게 나타나 심장기능이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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