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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 숙면 방해 흡연자 깊은 수면시간 짧아

담배 피우는 사람의 경우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의과대학의 나레시 푼자비 박사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깊은 수면시간이 짧고 얕은 수면시간이 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워싱턴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서 푼자비 박사는 흡연과 관련된 질병이 없는 중년 흡연자 40명, 이들과 연령과 체격이 같은 비흡연자 40명을 대상으로 집에서 뇌파도(EEG) 검사기계에 연결시킨 채 잠을 자게 하고 뇌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푼자비 박사는 “두 그룹 간 수면형태의 가장 큰 차이는 잠든 직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이는 니코틴이 수면의 초기단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나중에 잠을 잘 잤는지 물어본 결과 잠을 푹 자지 못했다고 대답한 경우가 흡연그룹이 23%로 비흡연 그룹의 5%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푼자비 박사는 “니코틴은 원래 흥분제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잠들기가 쉽지 않은데다 밤이 다가오면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는데 따르는 작은 금단현상이 나타나면서 흡연자들의 잠을 더욱 설치게 만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