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난소암 환자 ‘치아결손증’ 많다 20% 여성 발병 상관관계 보여

난소암을 앓는 여성이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메디뉴스는 리 캘로손 박사 연구팀이 미국 치과의사협회지(JADA)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 난소암을 앓고 있는 여성이 ‘치아결손증(Hypodontia)’이라는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25일 전했다.


치아결손증은 하나이상의 치아가 잇몸에서 나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질환으로 아주 작거나 말뚝 모양의 치아가 자라기도 하는 증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난소암을 앓고 있는 50명의 여성과 정상인 여성 100명을 비교했다.
조사결과 20%의 여성이 난소암과 치아결손증을 동시에 앓고 있으며 정상인 여성그룹에서는 100명중 단지 3명만이 이 증상을 앓고 있어 치아결손증을 앓는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난소암이 발병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중 난소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20%가 치아결손증에 대한 가족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건강한 여성의 경우 단지 2%만이 이 같은 가족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캘로손 박사는 “난소암과 치아결손증의 연관성은 확실해 보인다”며 “치아결손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통해 난소암의 진단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캘로손 박사는 또 “특정 유전자의 변질이 치아의 성장과 난소암의 위험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질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현재 전세계 인구의 3%에서 12%가 치아결손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이 질환이 여성에게 발병할 위험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신문은 2004년 실시된 연구에서 ‘AXIN2’라는 유전자가 치아결손증과 결장암을 동시에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고 전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