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30% 이상 늘어
임플랜트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3mm 이하 소직경 임플랜트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폭스 비지니스뉴스 인터넷판은 의료분야 전문리서치 그룹인 ‘밀레니엄 리서치’가 ‘2007년 미국시장의 치과용 임플랜트(US Markets for Dental Implants 2007)’라는 보고서를 인용, 직경이 3mm 이하인 임플랜트의 소비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지난달 25일 전했다.
밀레니엄 리서치는 특정 과에 관계없이 미국 전역의 치과의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유니트체어, 평균 수가, 수입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자료를 배포했다.
조사 결과 개원의들의 임플랜트 시술이 증가함에 따라 3mm 이하의 소직경 임플랜트의 소비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이 ‘소형 임플랜트’는 직경이 3mm 이상인 일반 임플랜트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 미국내 임플랜트 생산업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사 책임자인 크리스 슈사 수석 분석가는 “최근 환자들 사이에서 일반 직경의 임플랜트에 비해 짧은 수술시간과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소직경 미니 임플랜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술과정이 단축되고 쉽게 구강 내에 식립이 가능해 개원의들 사이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소직경 임플랜트 생산기업이 소수지만 5년 내에 다른 경쟁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문은 최근 미국 내에서 소직경 임플랜트에 대한 활발한 학술대회와 다양한 정보들이 개원의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이 시장이 2012년 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