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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맥주보다 해롭다 기억·공간 지각력 손상 커

와인이 맥주보다 두뇌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독일 괴팅겐대학 연구진이 의학잡지 ‘알코올과 알코올리즘’ 최신호에서 와인을 마실 경우 두뇌 가운데 기억과 공간 지각력을 담당하고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에 손상이 초래되는 대뇌 측두엽의 해마상 융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17일자로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음주 애호가중 여성 36%, 남성 21%가 각각 와인을 마신다는 조사를 기반으로 알코올 중독 환자와 건강한 성인의 두뇌를 비교했다.
실험결과 건강한 성인의 해마상 융기는 3.85㎖인데 비해 맥주 애호가는 3.4㎖, 증류주 애호가는 2.9㎖, 와인애호가는 2.8㎖에 불과해 와인을 마시면 해마상 융기가 최고 10% 가량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맥주를 마실 경우 혈액 안에서 심장병 등을 유발하는 원소인 호모시스테인 함유량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며 “이는 맥주에 함유된 비타민B와 엽산 성분이 호보시스테인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선호하는 술의 종류에 따라 두뇌가 얼마나 위축되는지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성과”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