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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대 졸업생 피부과·성형외과 몰려

미국 의대생들이 ‘돈이 되는’ 특정 과에 몰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미국의과대학협회(AAMC)와 국립레지던트 배정프로그램(NRMP)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피부과, 성형외과 등 질병의 치료보다 외모의 개선과 관련된 분야에 의대 졸업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지망으로 피부과 레지던트를 지망했던 학생들은 61%만이 합격해 심한 경쟁률을 보인 반면 내과와 가정의학과는 각각 98%와 9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18개 분과 중 외모와 직결되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외에 통상 귀와 코, 목을 치료하지만 얼굴 성형수술도 함께 시행하는 이비인후과에 가장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NYT는 규칙적으로 근무하면서 좀 더 높은 급여와 자율성을 보장받고자 하는 의료인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피부과 의사인 에릭 팔레트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면 시간당 100달러를 벌고 보톡스를 시술하면 시간당 2000달러를 벌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조엘 펠너 에모리의대 임상훈련과 박사는 “물론 피부과 의사도 필요하지만 정말 아픈 사람들이 더 걱정”이라며 “피부과 의사들은 그들을 치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