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블루베리가 건망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딩대학 분자영양학 교수 제러미 스펜서 박사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총 12주에 걸쳐 매일 1회 식사 때 블루베리 300g씩을 먹게 한 결과 3주째부터 ‘공간작업기억(spatial working memory)’이 향상되기 시작하더니 시험기간 내내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스펜서 박사는 “블루베리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 같은 플라보노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플라보노이드 분자들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분자들이 뇌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관문인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