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체중 과다 증가
임산부·아기 합병증 위험
임신 중 체중증가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대 산부인학과 교수인 미리암 그린 박사연구팀은 엄마의 뱃속에서 아기가 필요한 칼로리는 하루에 약 300칼로리 정도뿐이며 임산부가 체중이 과다하게 증가하면 아기 및 임산부 모두에게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또 아기가 출생한 후에도 엄마가 설령 비만으로 분류되지 않을 정도로 체중이 증가한다면 나중에 임신을 다시 하는 경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린 박사는 “많은 여성들이 임신을 한 경우 자신과 태아를 생각해서 임신 중에는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임신 기간 동안에 체중 증가는 11킬로그램에서 14킬로그램 사이가 적당하며 18킬로그램 이상 증가하거나 또는 6.7 킬로그램 미만으로 증가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학협회 통계에 따르면 전체 미국 임산부 중에서 4분의 1정도가 임신 기간동안에 체중이 18킬로그램 이상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