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엄마와 1살 이하 영아 간의 언어를 통한 소통과 교감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UPI 통신은 알란 멘델손 뉴욕의대 박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TV나 비디오 등에 자주 노출된 영아들이 엄마와의 언어적 소통과 교감이 제한된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경제사정이 열악한 가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가한 생후 6개월 된 아이들 중 97%가 하루 평균 2시간 가량 TV나 라디오 등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영아기를 비롯한 어릴 적 부모와 아이 간의 교감이 향후 학업능력 향상과 청소년기 및 성인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하는데 중요하며 조기 소아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TV가 이 같은 교감을 막을 수 있으므로 2살 이하 아이들에게 TV나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란 멘델손 박사는 “부모들이 자녀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교감의 교육적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며 부모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