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포도주스가 동맥경화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몽펠리에대학의 켈리 데코르드 박사가 사과 3개나 포도 3송이 또는 사과나 포도주스 4잔 정도를 마시면 고지방 식사를 해도 동맥경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최근 동물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서 데코르드 박사는 실험용 햄스터들에게 동맥경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고지방 먹이를 주면서 사과, 포도, 사과주스, 포도주스, 물 중 하나를 먹이고 관찰했다.
실험결과 과일 차체나 주스를 먹은 그룹만이 보통먹이를 준 햄스터들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산화스트레스가 낮고 대동맥의 지방축적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주색 포도가 이러한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사과나 포도 자체보다는 주스가 더 효과가 컸다. 사과와 포도는 페놀 함량이 비슷했지만 자주색 포도주스는 사과주스보다 페놀 함량이 2.5포인트나 많았다.
데코르드 박사는 “이 결과는 과일의 페놀 함량이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 카로테노이드 등과 같은 다른 항산화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