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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노출, 동맥기능 악화

 

30분만 간접흡연에 노출돼도 동맥 기능이 현저하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심장학회(WCC)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막된 제16차 총회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담배의 문제점을 재확인하는 새로운 과학적 증거가 발견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WCC는 습관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비흡연자는 거의 흡연자의 수준으로 심장혈관의 위험이 30%나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WCC는 “더 충격적인 것은 간접흡연이 심장혈관계를 손상시키는 속도”라면서 “담배 연기에 30분만 노출돼도 비흡연자의 동맥에서 심장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조아킨 바르노야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간접흡연은 동맥들의 확장 및 수축을 관장하는 내부 장벽인 내피들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킨다”며 “특히 간접 흡연자의 동맥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들의 동맥은 흡연자의 동맥들과 같은 손상을 입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WHO는 오는 2025년까지 담배와 관련된 사망자는 3배로 증가하고, 이 중 70%는 저개발국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