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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 치료 효과 핀란드 연구팀 발표

콜레스테롤 치료제가 잇몸질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구강건강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약물인 ‘스타틴’을 복용한 치주질환 환자들이 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염증에 의한 손상이 훨씬 적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심각한 치주염이 진행 중인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이 잇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는 4㎜ 깊이의 손상된 치주낭이 50여개가 발견된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같은 깊이의 손상된 치주낭이 79개가 발견됐다.
또 스타틴 복용 환자들은 평균 14개의 치주낭이 6㎜로 조직손상이 발전했으나, 미복용 환자들은 28개 치주낭이 심각한 조직손상증세를 보였다.


아울러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환자들의 43%가 염증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오초 린디 박사는 “감염된 치주낭을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질환이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며 “현재 성인의 절반이상이 잇몸염증이나 치은염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린디 박사는 “잇몸질환에 관해 연구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잇몸질환이 염증을 악화시켜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스타틴은 이런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추가연구를 통해 잇몸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