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경우 커피나 술을 멀리하는 한편 체중조절에 신경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라드부드대학의 베아 린스텐 박사가 체외수정 임신을 시도하고 있는 여성 9000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커피를 4잔 이상 마시거나 술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평균 26%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담배를 하루 1개비 이상 피우고 과체중인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더욱 떨어졌다.
린스텐 박사는 “체외수정에 의한 임신을 3차례 시도한 36세 여성이 커피와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과체중일 경우 임신성공률은 5%, 체중이 정상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커피나 술을 많이 마시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