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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피어싱 치아손상·잇몸질환 유발

혀와 입술에 하는 피어싱이 치아손상 등 구강내 질환뿐 아니라 심하면 기타 심각한 질환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최근 리란 레빈 텔아비브 치대 구강재활과 박사가 발표한 연구자료를 인용해 혀와 입술 등 구강 내 피어싱을 한 청소년은 치아손상과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15~20% 가량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미국, 덴마크 등 다른 국적의 십대들에게 구강검진 전 피어싱의 기간과 치아의 깨짐, 손상 경험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텔아비브의 청소년 20%가 피어싱을 하고 있었으며, 이는 뉴욕 10%, 핀란드의 3.4% 보다 많았다.


또 연구팀은 피어싱을 하지 않은 청소년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구강 내 합병증이나 심지어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구강질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레빈 박사는 또 “피어싱을 한 청소년들이 전치부의 치아상실이 빈번한 이유는 피어싱으로 인한 계속적인 자극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빈 박사는 “피어싱을 한 사람이 드물게 부어오르거나 염증 증상이 나타나면 호흡기를 방해하는 부종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의사인 마르첼로 갈라르사 씨는 피어싱이 파상풍과 심장 감염, 뇌종양, 치아 및 잇몸 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음을 경고했으며,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피어싱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잇몸이 내려앉은 정도가 심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피어싱의 부작용이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