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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덴탈IQ ‘낙제점’ 3명중 1명 잇몸 출혈 정상 인식

  37% 구강병과 타 질병 연관 몰라
ADA 1000명 조사


미국 국민 3명 중 1명은 잇몸에서 피가 나도 이를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등 ‘덴탈아이큐’를 제대로 확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실제 구강건강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있는 비율도 10명 중 3명에 그쳤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최근 주요 위생용품업체인 오랄비, 크레스트, 피앤지 등과 공동으로 미국 국민들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관리습관의 필요성, 건강한 웃음이 주는 사회심리학적인 편익 등 구강건강관리와 관련된 전반적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33%가 잇몸질환의 증상 일 수도 있는 칫솔질 중의 출혈에 대해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33%의 응답자들이 치주질환은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특히 응답자의 37%는 구강건강이 뇌졸중, 심장질환, 당뇨병 등 중요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10명중 8명은 치아나 잇몸 등 구강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으나 이 중 3분의 1만이 실제로 구강관리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문제도 심각했다. 부모 4명 중 1명은 자신의 아이들이 구강관리를 위해 ‘보통의 노력’이나 ‘열악한 노력’만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미소가 건강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척도라고 생각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소가 곧 건강한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구강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