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비만 가능성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9일 헤더 조시 런던대 박사팀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5세 어린이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 여부와 몸무게, 비만 정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의 경우 체중이 정상인 어린이보다 두 배나 높았다.
또 어머니의 교육 수준도 5세 어린이의 비만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어린이들의 경우 3%가 비만으로 나타난 데 반해 고졸 이하의 학력을 지닌 어머니를 둔 어린이들은 8%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거르면 성인, 어린이 할 것 없이 점심 전에 허기가 져서 지방과 당분 함유량이 높은 간식으로 군것질을 할 경향이 더 높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부터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해 기자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