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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부족시 고혈압 위험 염분 과다 섭취보다 치명적

인체 내에 칼륨이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지난 8일 수전 헤다야티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박사가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 심장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칼륨 섭취가 부족하면 염분 과다섭취보다 고혈압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 3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변검사와 혈압을 측정한 결과, 칼륨 부족이 혈압을 상승시키며 이는 나트륨 과다섭취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령, 인종 그리고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인 고지혈증, 당뇨병, 흡연 등을 고려했지만 칼륨 부족과 혈압 상승의 상관관계에는 변함이 없었다.


헤다야티 박사는 “‘WNK-1’라는 유전자가 칼륨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도록 만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또 헤다야티 박사는 “칼륨이 어느 정도 부족해야 혈압이 올라가는지와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칼륨은 바나나, 감귤류 같은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