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임신초기 지나친 운동 ‘자간전증’ 발병 위험

임신초기의 지나친 운동이 임신합병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 연구팀은 ‘영국 산부인과 저널(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최신호를 통해 운동이 임신을 한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지난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6~2002년 사이에 임신한 덴마크 여성 8만5000명의 의료기록을 조사 분석했다. 분석결과 임신초기 일주일에 4.5~7시간 운동한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평균 65%, 7시간 이상 운동한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평균 7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깅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한 여성에게서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2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간전증은 임신 20주 후에 고혈압, 단백뇨, 병적인 부종, 혈액농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혈관경련성 질병이다.
선임 연구원인 슈르드르 올센 박사는 “임신 중 지나친 운동이 여성의 몸에 스트레스를 줘 혈압 상승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임신여성에게 자간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강도가 낮은 운동을 하루 30분씩 하도록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