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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신진대사 활발·면역력 높여

잠을 잘자야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지난 15일 미미 시라스-히자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미국 세포생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초파리를 낮과 밤에 각각 두 가지 박테리아로 감염시켰다. 그 결과, 밤에 감염된 초파리들이 낮에 감염된 초파리보다 생존율이 높았다.
또 초파리의 면역시스템은 침입한 박테리아와 수면 중 가장 격렬히 싸웠으며, 낮에는 가장 적게 싸웠다.
연구팀은 낮에 면역 활동이 약해지는 것은 낮 시간 동안에는 여러 신진대사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라스히자 박사는 “이러한 면역력의 변화는 24시간을 주기로 변하는 생체리듬에 따른 것이며, 이러한 생체리듬은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체리듬이 깨졌을 때 인체의 면역세포가 세균 등을 먹어서 죽이는 활동량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24시간 주기가 제대로 작동될 때, 즉 야간에 잠을 충분히 자면 면역력이 높아지지만, 잠을 제때에 안 자는 등으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뚝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