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의 경우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면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글래디스 블록 박사는 여성 242명을 10년에 걸쳐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분석 결과 혈중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수축기혈압이 평균 4.66mm/Hg, 확장기혈압이 6.04mm/Hg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록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비타민 C와 혈압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중, 인종, 교육수준, 식이지방, 염분섭취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도 비타민 C와 혈압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