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 학술대회와 같이 학회 학술대회에서 전자투표제가 도입돼 청중의 의견이 적극 개진될 예정이다.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KAOMI·회장 임창준)가 오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를 통해 청중들의 의견이 현장에서 반영돼 청중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연자들의 강연이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평가해 볼 수 있는 흥미있는 진행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AOMI는 ‘Hot Debates-임플랜트 고민 해결하기’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 첫날 ▲하악구치부 골 부족시 해결비법 ▲전치 심미부위 골 부족시 해결비법 ▲상악동 감염 다루기 ▲임플랜트 보철 장착 후 food impaction 해결비법 등 4가지 소주제에 강연에서 전자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중들의 전자투표를 통한 의견 개진은 강의 시작전과 연자들간의 열띤 패널토론 후에 각각 한번씩 모두 두번 실시될 예정이다.
허성주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청중의 의견이 곧바로 반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뼈가 없을 때 어떻게 임플랜트를 심을지 등 4개의 디베이트 주제에 대해 4가지 정도의 치료방법을 제시해 강의 시작전에 청중의 의견을 묻고 패널토론을 통한 논쟁이 끝난 뒤 또 한차례 똑같은 질문을 해 청중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지는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외국 학회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며 “치료과정에서의 고민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고민을 해결하면서 전자투표를 통해 결과를 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희균, 이백수, 팽준영, 김정혜, 정승규, 김경원, 홍종락, 김선재 교수, 주대원 원장 등이 연자로 나오며, 여환호 원장과 성무경 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학술대회 둘쨋날에는 벨기에 치주학회 회장을 역임한 Liege대학 에릭 롬펜(Eric Rompen) 교수가 연자로 나와 특별강연을 펼친다.
에릭 롬펜 교수는 ▲전치 심미부위의 발치와 처치 ▲위축된 구치부에서의 해결책 ▲상악동 골이식에 대한 최신 지견 ▲장기적 성공을 위한 임플랜트 주위 연조직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둘쨋날에는 ‘임플랜트 팀원으로서 치과위생사 역할’, ‘감성 마케팅을 통한 의료서비스 이해’, ‘FUN 경영’ 등 8개의 스탭을 위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KAOMI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과 함께 조기등록제를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조기등록 기한은 오는 9일까지로 조기등록시 회원의 경우 사전등록비 보다 2만원, 현장등록보다는 5만원이 저렴하다. 문의 02-558-5966(학회 사무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