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제와 살균제 등에 자주 노출된 간호사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의료용 소독약품이나 치료제가 의료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간호사 941명을 포함해 의료전문직 종사자 3650명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소독제 및 살균제에 자주 노출된 간호사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평균 72% 높았으며,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확률은 5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치료에 사용되는 솔벤트나 접착제를 자주 만지는 간호사는 천식에 걸릴 위험이 평균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