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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스트레스 구강건강 ‘등한시’ 경제적 고민 구강관리 소홀 초래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스트레스가 구강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코크란 미국치주학회 회장이 ‘미국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결과를 인용해 “경제적 스트레스가 사람들에게 흡연이나 음주 등을 부추기고 이는 결국 치주질환을 비롯한 만성적 전신질환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코크란 회장이 인용한 논문에서는 스트레스가 사람들의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참가자의 56%가 스트레스로 인해 칫솔질이나 치실사용을 게을리 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활습관이 치주질환뿐 아니라 심장질환, 당뇨병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선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줄여 잇몸질환을 예방하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가계에서 부담하는 전체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다.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21%나 높은 의료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크란 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환자들에게 치아 및 잇몸건강에 더욱 주의하도록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