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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치아손상 직접 연관없다” 헤르페스균 수포 등 간접 영향 끼쳐


성매매를 한다하더라도 치과 치료가 필요한 치아 손상, 질병 등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구강 내 수포와 같은 구강 병소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여성부는 성매매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시행규칙을 개정하기 위해 치협 법제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이하 법제위)에 성매매와 치아손상과의 연관성을 질의해 왔다. 
여성부에서 질의한 부분에 대해 법제위는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조영곤)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홍정표) 등 분과학회에 전문 의견 조회를 의뢰했다.


그 결과 두 학회 모두 성매매와 치료 질환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그러나 성매매 시 발병률이 높은 헤르페스 제1형과 같은 성병의 경우 이와 관련된 수포와 같은 구강 병소를 야기할 수 있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부는 성매매와 치아손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울 경우 치과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성매매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시행규칙 제 10조(의료비의 지원범위)의 개정 조항에 포함시켜할 내용도 함께 질의했다.


대한치과보존학회는 무료치과 검진 혜택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치과 질환에 대한 진료비 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왔으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는 제10조의 내용 중 제2항의 ‘상해’의 치료비용 ‘상해’를 ‘신체 및 구강영역의 상해’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