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홍차를 꾸준히 마시면 난소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지난달 28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여성암 학술지 ‘부인암(Gynaecological Cancer)’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홍차가 난소암 발병 위험을 최대 3분의 1로 줄여준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난소암에 걸린 여성 207명과 그렇지 않은 여성 207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홍차를 적어도 2잔 마시는 여성은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30% 낮아졌다.
연구팀은 “홍차의 난소암 예방 효과는 차에 함유된 항산화제 성분인 카테킨, 데아닌이 혈관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우유를 넣든 넣지 않든, 홍차가 건강에 좋지만 홍차가 난소암의 발병을 낮추는 기전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험 전 스웨덴에서도 6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차 2잔 이상을 마신 여성이 차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4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