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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마신뒤 바로 칫솔질 “NO”

탄산음료 마신뒤 바로 칫솔질  “NO”


류성룡 원장 “되레 치아 손상…1시간 뒤에 해야”


탄산음료를 마시고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행위는 오히려 치아를 손상시킨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류성룡 원장은 최근 조인스닷컴에서 “탄산음료를 마시면 곧바로 물로 깨끗이 입안과 치아를 가글로 헹궈낸 후,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경과해 치아의 재광화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에야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실험에 의하면 탄산음료를 섭취한 직후에 오히려 치아의 경도는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고 곧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이미 무르게 된 치아를 오히려 마모시키는데 크게 일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류 원장의 설명이다.


류 원장은 “탄산음료는 담배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치아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치과대학 시절의 실험에 대해 소개했다.
치과대학 시절 발치된 치아를 사이다 속에 담가 냉장고에 넣고, 며칠 후 치아 상태를 관찰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그 결과는 돌맹이처럼 단단했던 치아가 치아의 무기질성분이 대부분 빠져나가 탈회돼 마치 순두부나 젤리처럼 말랑말랑해진 상태로 변해 있었다는 것.


류 원장은 “특히 아직 영구치의 광화가 충분히 덜된 6~15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탄산음료를 마시게 하는 행동은 치의학적으로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충치나 치아마모가 많은 환자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탄산음료를 즐긴다는데 있다”며 탄산음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