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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10·28 재보궐 선거 당선 김영환 민주당 의원

인터뷰  10·28 재보궐 선거 당선   김영환   민주당 의원


“치과계 위해 정치 역량 발휘”


지난 10·28 재보궐 선거 당선 이후 김영환 민주당 국회의원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다시 만났다. 김 의원은 선거 직후에도 눈코 뜰 새 없는 빡빡한 일정 등으로 피곤이 가시지 않는 듯 보였지만 지면을 빌려 치과계에 국회의원 당선 인사를 비롯해 앞으로 정치인 김영환의 정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치과계를 위해 정치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5년여만에 국회 입성 감회 남달라
회원들 지원으로 당선…봉사할 것
변함없는 치과계 지지·후원 필요

 

■오랜만에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다
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 감회
가 남다를 것 같은데?


정확히 5년 5개월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했다. 초선일 때의 기분이다. 5년여 동안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아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까지 찾아서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를 하겠다.

 

■선거 기간 동안 치과계 회원들의 많은 지원 사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치과계에 당선 인사를 한다면?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치과의사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렵지 않게 당선이 된 것 같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치과계에 크게 보탬이 되지 못해 고민해 왔는데 지금이라도 치과계에 기여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찾아보겠다. 당선 후에도 많은 관심과 지도 편달 부탁한다.

 

■당선 직후 매우 바빴을 텐데 어떻게 지냈으며, 국회의원 당선 후 어떤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인가? 또 어떤 정치적 소신으로 정치 활동을 해 나갈 것인가?

재보궐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준비가 매우 바빴다. 당선 직후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했으며, 국회 보좌진 구성에 힘을 쏟았다. 당선 후 쉴 시간이 없어 선거 유세 때 피곤이 아직 덜 풀린 듯하다(웃음). 지역구 개발 문제로 국토해양위원회에 들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위원회 내 3선 위원이 없어 상임위원장 대상에 거론되는 듯하다.

 

■치과의사 출신 3번째 국회의원이다. 치과계로서는 김영환 의원의 정치적 역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치과계 역량 강화를 위한 대략 밑그림은 그려져 있는지?


치과계의 경우 상대적으로 민감한 정치 사안은 없다고 판단된다. 당선 이후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과연 치과계에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현안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 하겠다.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나를 포함해 3명이다.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안을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한다. 조만간 김춘진, 전현희 민주당 의원과 만나 치과계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논의해 보겠다.

 

■치과계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됐다.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에 힘을 실어줄 의향이 있는가?
당연히 전문의제도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싶다. 전문의제도에 대해 깊이 연구해 보지는 않았지만 치과계 리더들과 함께 전문의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발휘 하겠다.

 

■최근 치과계는 노인틀니 보험화 등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역구 공약 사항 중 보철 보험화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철 보험화 추진 공약은 유효한가?


현재 국민들의 치과 관련 보험화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크다. 치과계는 전향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치과계에서 덮어놓고 보험화에 대해 반대를 하면 저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보철 보험화 추진을 한다면 국민, 치과의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

 

■치과계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치과의사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왔다. 수많은 동료 치과의사 덕분에 다시 정치 일선에 복귀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치과의사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치과의사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치 생활을 할 것이다. 아울러 변함없는 치과계의 지지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을 부탁한다. 특히 소신있는 정치를 하기 위해선 깨끗한 정치자금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줬으면 한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