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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편집인 좌담회

치의 봉사활동 홍보·기획기사 확대해야
치의신보 회계 사무처와 분리 ‘한목소리’
기관지 넘어 언론기능 강화 더 고민해야

 

역대 편집인 좌담회

 

지난 12월 15일자로 창간 43주년을 맞은 치의신보는 역대 공보이사들을 초청해 치의신보 발전방향과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고언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말이라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치의신보와 치과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정열을 느끼게 하는 고언들이 쏟아졌다. 형식에 구애없이 편안하게 진행된 역대 편집인 좌담회에서 나온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을 요약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일 시 : 2009년 12월 23일(수) 19시~21시 15분
■ 참 석 : 김의배, 양영태, 변영남, 김지학, 이원균(현 공보담당 부회장)
■ 사 회 : 안민호 공보이사

 

목요일자 변화 ‘신선’·회계 독립 강력 주문

 

 # 치의신보 평가

 

■안민호(이하 안) : 오늘은 특별한 형식에 구애없이 편안하게 말씀을 나눴으면 한다. 
▲이원균(이하 이) :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요즘 치의신보 경영이 예전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경영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을 주시고 치협 정책에도 가감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김의배(이하 배) : 치의신보 창간 43주년을 축하드린다. 다들 너무 고생이 많다. 창간 40주년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 역대 공보이사 가운데 치의신보를 보지 않는 분은 없을 것이다. 이번 창간 43주년 특집호를 보고 치의신보가 엄청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학술적인 부분에 대해 기사화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
▲양영태(이하 양) : 언론으로서의 기능과 협회 기관지로서의 두 가지 딜레마를 갖고 출범한 것이 치의신보다. 이 두 가지 기능에 대한 십자가를 짊어지고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도록 공보이사와 공보담당 부회장이 고민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 치의신보가 오늘날 같이 성장해 온 것은 대단한 것이다. 
▲이 : 치의신보가 기관지로서의 기능과 언론으로서의 기능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지만 언론쪽으로 더 밀어줘야 치의신보가 더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다. 집행부 홍보도 필연적이지만 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한 기술적인 접근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변영남(이하 변) : 치의신보는 영등포에서 송정동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가 됐다. 신문사로서 별도의 방도 마련하고 독립채산제를 완전히 이뤄 흑자를 보았다. 당시 인원도 많이 보강됐다.
기관지로서 애로사항이 많지만 치의신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획이 많이 있다. 릴레이수필 코너에 치과의사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품격을 더 높여야 한다. (목요판 변화와 관련) 목요일자 앞면에 취미 등 소개는 흥미가 있고 참 좋은 시도라 생각한다. 반응도 좋은 것 같다. 이런 기획면에 봉사하는 치과의사도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 
▲김지학(이하 학) : 더 발전할 것이 없다고 할만큼 치의신보는 엄청 발전해 있다. 최근 목요일자 판형이 많이 변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 치의신보 발전 조언

 

▲변 : 현재 치협 사무처 경리팀에서 치의신보 부분까지 총괄하는 시스템보다 치의신보에 별도의 경리직원을 두는 예전 경리시스템이 더 낫다. 회계관계는 사무처와 독립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 참석한 편집인들이 함께 건의하도록 하자.
▲양 : 현재 경리 시스템은 치의신보 독립성 유지에 치명적이다. 그야말로 사기가 완전히 떨어지는 것이다. 다시 원상회복 되어야 한다. 회계문제는 내부직원을 겸직 시키더라도 독립을 시켜야 한다. 그것이 원천적으로 좋다. 자칫하면 언론으로서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다 무너지게 된다. 필연적으로 바꿔야 한다.
▲변 : 겸직을 하더라도 치의신보 자체적으로 해야한다. 어려운 시기에서도 해냈었다.
 ■안 : 목요일자를 확 바꿨다. 목요일자를 각인시키는 시각적인 효과도 있으면서 월요일자 광고를 분산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 : 치의신보는 회무가 중심인데 목요판에는 주요 회무가 너무 뒤로 가 있다. 취미활동을 계속해서 톱으로 띄울 것인지 기술적으로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변 : 치과의사 윤리문제는 너무 중요하다. 치과의사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의 문제 등 이슈될만한 것을 치의신보가 선도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 : 광고는 광고팀만 따오는가? 치과계 광고시장은 뻔하다. 기자나 직원들이 따오면 보상(인센티브)을 해줘야 광고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양 : 치의신보 자체 독립성 유지를 굉장히 염두에 둬야 한다. 공보이사와 공보담당 부회장은 울타리를 강하게 쳐야 한다. 앞으로 공보이사가 활동비를 많이 사용하면서 더 많이 활동해야 한다. 그것이 거시적으로 치협을 위한 것이다.

 

# 치과계 정책 조언


▲변 : 치과의사전문의 문제가 참 어렵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뒷통수를 맞았다. 치과계에서의 민원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이번 전문의 문제를 볼 때 복지부의 흐름을 미리 감지할 수 있지는 않았었나? 기자들이 사전정보를 통해 미리 터트려주고 취재소스를 제공했으면 뒷통수를 맞는 허망한 일은 없었을 것 같다. 어렵겠지만 기자들이 복지부의 정보를 찾아내는 노력도 함께 해주었으면 한다.
▲양 : 치과계 전체를 위해 조금씩 양보를 해야 한다. 공직에 계신 분들의 치과계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전문의 문제는 치협이 절대 놔서는 안된다. 대한치과병원협회나 치의학회에 담당을 하게 된다면 안좋은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변 : 서울지부 기관지인 치과신문이 너무 커진 것 같다. 치의신보와 같은 기관지로서 서로 출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시덱스와 치협 종합학술대회 둘 중 하나는 양보를 했어야 하는데 아쉽다.   
▲이 : 오늘 선배 공보이사님들이 해주신 말씀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
 ■안 : 바쁘신 연말에 귀한시간을 내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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