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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9번째) 아름다운 삶과 장수의 비결

아름다운 삶과 장수의 비결


우리는 세상만사를 우선은 긍정적으로 보아야 한다.


부정은 부정을 낳고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고 한다. 죽겠다 죽겠다 하면 결국 죽는 것이다.


화려한 옷차림과 액세서리가 결코 아름다운 삶을 가져온다고 보면 큰 오산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나은 점이 있고 앞선다고 해서 질투와 증오를 해서는 안된다. 그 사람에게 쏜 화살이 바로 자기의 가슴을 찌르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잘 나갈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냥 잘나가는 것이 아니다. 우선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어 진다는 진실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마누라와 자식 이외는 모두다 바꾸어야 한다” 즉 변화와 개혁(Change, Innovation)을 가르쳐 준 것이다. 죽은 자는 생각, 행동 등 모든 것이 정지 상태이다. 죽은 자가 안되려면 지금의 정지 상태에서 벗어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나는 1970년대부터 30년간 경희대 치대 보철학 실습과 강의를 맡아 주 1회씩 나가 강의를 한 바 있었다. 그때 한 말이 기억난다. “지구도 달도 자전과 공전함으로써 멸하지 않고 영원히 사는데 우리네 인간은 생각과 행동이 변하지 아니하여 죽는다”고 나는 늘 말해오곤 했다. 우리는 옷과 넥타이는 매일 바꿔 입고 나가지만 생각은 전혀 안 바뀌고 나간다는 것이 문제이다. 늙는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인생의 연륜을 쌓았다는 것이다.(Years bring wisdom) 왜 늙은 것을 두려워 하는가? 젊은이도 어르신과 같은 언행을 하는 사람이 있고 어르신분도 청년같이 행동하는 분이 많다. 사무엘 울만(Samuel Ulman)의 “청춘 (Youth)"에서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Youth is not a time of life, lt is a state of mind).”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늙은채 하지 말자는 것이다. 젊고 활기찬 생활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늙어서 정신적으로 이상이 올 수도 있다. 또한 뇌의 악성 Virus도 없애야 한다. 즉 ①되씹기 하지 말고, ②남과 비교하지 말고, ③완벽주의를 없애야 정신과 육체에 건강이 온다는 것이다. 되씹기란 지나간 일들, 즉 자기와 의견이 달라서 틀어진 일들을 계속 생각하고 옹졸하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결자해지의 원칙에 따라 자기가 잘못하여 삐진일들은 자기가 스스로 풀어야 한다. 서울의대 박상철 교수(생화학, 노화방지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는 TV에서 100세 이상 어르신만 골라서 장수의 비결이 무엇인가 연구 조사한 결과 그들은 한결같이 ①잘 움직이고 일하고 살더라 ②하루 3끼 규칙적, 일정량을 골고루 먹더라. ③누구와도 잘 어울리며 항상 긍정적, 낙천적으로 살더라. 우리도 건강하게 100세를 넘게 살려면 위의 3가지를 꼭 지켜야 겠다. 또 우리는 엔돌핀, 도파민 등, 좋은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려면 즐거움, 기쁨, 낙천적,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특히 도파민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 병이 온다고 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생각이 없으면 호르몬의 분비가 안돼 심신이 병마에 시달릴 것이며 결국 노년에 쓸쓸히 외롭게 혼자서 지내다가 갈 것이다. 남을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면 나쁜 호르몬만 피속에 가득차게 된다.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합리주의(Rationalism)로 살아야 한다. 매사 재미있고 즐겁게 살자(Joy and Fun)또 마음을 비우고 살자(Calm bady, Calm mind)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마리아 로렌스는 “진정”에서 “죽은 여자보다도 더 가엽고 슬픈 여자는 잊혀저 버려진 여자이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잊어 버리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여자는 사랑을 받으면 건강하고 예뻐지지만, 남자는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있어야 장수한다고 본다. Carpe diem이란 현실에 충실하고 낙천적으로 살자는 것이다.


나의 금년 봄 수필가로서 등단한 당선작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수필시대 통권 32호 책에 실려 있다. 그 글의 말미에 즐거운 삶과 건강하게 사는 비결은 “주위사람들과 잘 어울리면서 함박 웃음을 띄고 긍정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자”는 것이다.


최광철
전 치협 부의장·최광철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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