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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치의 ‘팔목터널증후군’ 주의보

40~50대 여치의 ‘팔목터널증후군’ 주의보
여성환자 남성의 4배…생활습관 중요

  

직업상 반복적으로 손이나 팔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치과의사의 경우 팔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40~50대 여자치과의사의 경우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2005~2009년 ‘팔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 환자의 점유율은 약 80%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4배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50대가 40.5%, 40대가 24.0%였으며, 남성의 경우 50대가 26.9%, 40대가 23.8%로 나타나 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팔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이 여러 원인으로 공간이 좁아지거나 관내부 조직의 압력이 증가, 정중신경에 손상이 생겨 손바닥과 손가락 등에 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것.


50대 여성에 집중되는 원인으로는 오랜기간 반복적인 가사노동이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팔목터널증후군이 생활 속의 습관이나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시간을 요하는 작업시 일정한 간격으로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고정된 자세를 피하며, 손과 손목을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라”고 조언했다.


또한 컴퓨터 키보드 등을 장기간 사용 시, 손목을 받칠 수 있는 도구를 이용, 손목을 보호하도록 하고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이 되면 손이 차가워져 통증이나 강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장갑 등으로 손과 손목을 따뜻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팔목터널증후군 진료인원은 지난 2005년 7만7000명에서 2009년 11만7000명으로 4년간 약 4만명, 연평균 10.9%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2005년 1백48억원에서 2009년 2백60억원으로 4년간 약 1백12억원, 연평균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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