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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27대 집행부 3년을 되돌아본다 (2) 우종윤 부회장 (자재·표준위원회)

2013년 ISO/TC 서울총회 유치
진단용방사선 장치 검사비 인하·리베이트 쌍벌제 적극 대응


■ 자재·표준위원회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치과재료, 치과기자재 등 진료환경에 있어 가장 밀접한 부분들을 다루는 부서인 만큼 지난 3년간 회원들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식약청 및 관계기관들을 수시로 드나들고 관련업체들과 수많은 미팅을 진행하면서 밤낮없이 발로 뛰었다.

  

실제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로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검사비용 인하 유도’와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개인피폭선량계 측정 수수료 인하 유도’ 등 많은 성과들을 도출해 냈다.


위원회는 지난 2009년 20여개의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검사기관들이 검사를 실시하던 운영제도가 4개 기관으로 통폐합 되고 검사비용이 대폭 인상돼 회원들의 검사수수료 부담 가중문제가 발생하자 즉각적으로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 건의하는 한편 검사기관들과의 수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검사수수료 및 출장비 인하를 유도해 냈다. 또한 검사비용 인하와 더불어 보다 실질적인 방안으로 현재 자체적인 독자 검사기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진단용방사선발생장치 개인피폭선량계 측정기관들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적정비용을 제시하고 측정기관 및 검사수수료 현황을 조사해 회원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업체 간 경쟁을 통해 측정수수료를 인하하는 효과를 거뒀다.


위원회 주요 업무인 ‘치과분야 표준화 업무’와 관련 오는 2013년 제49회 ISO/TC 106 서울총회를 유치해 낸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위원회는 치협이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치과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주무부서로서 치과분야 국가표준관리, 치과분야 표준화 로드맵 수립 및 단체표준을 제정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치협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30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당시 위원회는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부스개설을 통해 치과의사의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하고 ‘치과위생사유휴인력안내센터’ 부스를 운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위원회는 또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쌍벌제 논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애초 논란이 됐던 학술대회 전시부스 제한(부스비 3백만원 이하, 2개 부스) 등의 조항을 없애는 등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현재 대한치과기재협회와 논의를 거쳐 치과계의 특성을 반영한 ‘공정경쟁규약’을 공동으로 만들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로 차기 집행부에 관련 논의를 넘기게 됐다.


김종훈 자재표준이사는 “치과의료산업이 발전하고 치과재료가 양적으로 증가할수록 앞으로 자재표준위원회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진료를 하는데 있어 재료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30%이상인 만큼 앞으로 재료와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 관리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가이드를 할 수 있도록 치협이 역량을 키우고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시중에 시판돼 회원들이 쓰고 있는 치과재료의 가격, 함량 등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일부에서 문제점이 발견돼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원회 차원에서 특정재료에 대한 수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점검해 회원들이 안심하고 치과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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