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 강석만 신임 회장에
대전지부
향후 3년 간 대전지부를 이끌어갈 신임회장으로 강석만(원광 86년 졸)부회장이 선출됐다.
대전지부는 지난 18일 구본석 회장을 비롯한 대전지부 관계자들과 김세영 치협 부회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대전 하나은행에서 열었다.
총 대의원 50명 중 42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2010년도 일반 회무 승인과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원안대로 승인·통과됐다.
관심을 모은 회장단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강석만·이상훈 부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신임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의장단 선거에서는 태상호 의장과 정종원 부의장이, 감사단 선거에서는 조수영·김양중 감사가 선출됐으며, 치협 중앙 대의원 선출은 신임 회장단에 일임했다.
아울러 2011년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돼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치협 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변경하자는 치협 정관개정안을 상정키로해 관심을 모았다. “젊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수 회원의 의견이 반영된 회무를 위해 직선제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막대한 선거비용과 타 의료단체의 선례를 볼 때 젊은 층과 여성회원에게 한시적으로 대의원을 의무배정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맞섰다. 투표 결과 재석 대의원 40명 중 21명이 원안에 찬성함으로써 치협 총회에 상정하게 됐다.
또 최근 자율징계요구권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최종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치협 차원에서 자율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자는 안을 치협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AGD 시행과정에 대한 정보 공개 및 회원 홍보 요청의 건, 치의학전문대학원 폐지의 건, 치과보조인력 구인 난 해결 방안 강구의 건 등이 통과됐다. 특히 기태석 대의원은 “치과위생사 유휴인력의 재취업을 위한 특별교육이 정부 시범사업으로 대전에서 우선 시행하게 됐다”면서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구본석 회장은 “18년 동안 대전지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3년간 회장 임기를 마치고 일반 회원으로 돌아간다”면서 “차기 집행부에서도 치과계 현안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은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관계자들이 온갖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로 4월 임시국회 내 의료법 개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과계에 힘을 실어 줄 것을 약속해 관심을 모았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